슬림해서 더 좋았던 코멧 서랍장 후기ㅋㅋ 공간 남는 거 실화냐

방에 애매~하게 남는 자리 하나쯤 다들 있잖아요ㅋㅋ
벽이랑 침대 사이, 아니면 옷장이랑 책상 사이…
뭐 놓기도 애매하고 안 놓자니 허전하고ㅠ
저도 그런 공간이 있었는데 그냥 빈 공간으로만 몇 달 보냈거든요?

근데 어느날 딱 서랍장이 필요해졌어요.
이유는… 양말이랑 속옷이랑
자잘한 것들이 자꾸 없어져서요ㅋㅋ
빨래하고 정리할 땐 분명 있었는데
다음날 되면 사라져 있고;; 뭔가 작은 애들이 계속 어디로 숨는 느낌ㅠ

그래서 “아, 진짜 작은 서랍장 하나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다가 결국 고른 게
코멧 국내생산 모던 슬림서랍장이에요ㅋㅋ

일단 진짜 슬림해요. 요게 진짜 포인트ㅋㅋ
폭이 딱 30cm쯤 되거든요?
일반적인 책상보다도 더 얇은 느낌인데
그만큼 공간 차지를 거의 안 해요.
그 구석탱이 빈 공간에 쏙 들어가서 너무 맘에들었어요ㅠ

색상은 저는 무난한 화이트로 골랐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튀지도 않고, 싸보이지도 않아요^^
싸이즈는 슬림한데 수납력은 은근히 좋아요.
서랍이 다섯 칸인데 깊이도 적당하고
양말, 속옷, 보조배터리, 여분 케이블, 잡다한 물건들 넣기에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서랍 여닫는 게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돼요ㅋㅋ
이런 제품 가끔 뻑뻑하거나 덜컹거리는 거 많잖아요.
근데 요건 그런 느낌 없이 잘 미끄러져서 좋았어요.

조립은… 음, 솔직히 살짝 애먹었어요ㅋㅋ
너무 어렵다기보단 설명서가 살짝 불친절하달까…
그림이 있긴 한데 그냥 뚝딱 조립할 사람도 있고
저처럼 한 두번 헤매는 사람도 분명 있을 듯ㅠ
드라이버는 꼭 필요하니까 그건 미리 챙기셔야 돼요!

그리고 저는 혼자 조립했는데
이게 혼자 하긴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ㅋㅋ
무게 자체는 무겁진 않은데
판을 세워서 고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짜증났거든요.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오, 꽤 뿌듯해지는 느낌ㅋㅋ

서랍장 하나 생겼다고 방이 달라 보여요ㅋㅋ
진짜 공간이 정리되니까 머리도 정리되는 기분!
맨날 양말 어디 갔는지 뒤적이던 제 모습은 안녕~
딱 구획 나눠서 물건 정리해두니까
찾기도 편하고, 매일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진짜 좋은 게…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서 다른 가구들이랑 잘 어울려요.
책상 옆에 놔도 괜찮고, 화장대 옆에 놔도 되고
심지어 옷장 옆이나 세면대 근처에 놔도 괜찮을 것 같아요ㅋㅋ

단점이라면 하나 더 꼽자면
재질이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케ㅇ 같은 고급 라인 생각하시면 안 되고,
딱 가격 생각했을 때 ‘괜찮다!’ 싶을 정도?
그냥 적당히 단단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국내 생산 제품이라
배송이 빠르고 하자도 없었던 점은 좋았어요ㅋㅋ
포장도 꼼꼼하게 잘 돼서 긁히거나 깨진 데 전혀 없었구요!

조립 마치고 나서 한참 서랍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면서
“오 이 정도면 진짜 잘 산 듯?” 하고 혼잣말도 했네요ㅋㅋ
조금 귀찮긴 했지만… 가격 생각하면
이만한 슬림 서랍장 흔치 않아요.

공간 애매하게 남는 분들,
자잘한 물건 정리 안 돼서 스트레스 받는 분들한테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가격, 디자인, 수납력, 다 따져봐도 꽤 만족스러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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