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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정보

탐사 펑 배수구 세정제 후기에요~

배수구 문제 한 번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이게 진짜 스트레스라는 거… 갑자기 물이 안 내려가고, 뭐 냄새라도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날 하루 기분 완전 망이잖아요 ㅠ 그래서 평소에 관리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또 그게 말처럼 쉽나요? 귀찮고 까먹고… 그러다 어느 날 ‘펑’ 터지듯 문제가 생기죠 ㅋㅋ


근데 이번에 쓴 탐사 펑 배수구 세정제 이거요, 약간 이름처럼 속 시원하게 뭔가 내려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원래 저런 청소템들은 너무 독하거나 아니면 아예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얘는 약간 중간 어딘가? 강한데 너무 독하진 않은 느낌? 일단 저는 꽤 괜찮게 써서 후기를 남겨봐요!


첫날은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친구 집에 갔다가 ㅋㅋ 싱크대 물이 좀 내려가는 속도가 느린 걸 봤거든요. 그래서 이거 한 병 나눠주고 같이 써봤는데, 오 이거 반응이 빨라요. 보통은 몇 시간 두고 기다리라고 하잖아요? 얘는 그냥 붓고 뜨거운 물 따라주니까 거품 막 올라오면서 뭔가 안에 있는 것들이 막 녹아내리는 것 같은 시각적인 재미(?)도 있음 ㅋㅋ


좋았던 점은 용량이 넉넉해서 맘 놓고 쓰기 좋다는 거요. 2L짜리 두 개나 들어있어서 욕실, 주방, 세탁기 배수구까지 다 돌려도 여유 있어요. 특히 욕실 쪽은 아무리 관리해도 머리카락이 자꾸 막히잖아요ㅠㅠ 이럴 때 부어두고 한 시간쯤 있다가 물 쫙 부으면 훨씬 개운한 느낌 들어요. 그 시원한 물 빠지는 소리도 나름 쾌감임 ㅋㅋ

그리고 따로 붓거나 계량할 필요 없이 그냥 병 입구 열고 조심히 부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사용법도 간단해요. 저는 손에 안 묻으려고 고무장갑은 꼭 끼고 쓰긴 하는데, 솔직히 별거 아니에요. 그냥 붓고, 기다렸다가 물 부으면 끝! 이거보다 더 간단할 수가 없음 ^^


냄새도 생각보다 그렇게 독하지 않더라고요. 예전엔 이런 제품 쓰면 화학냄새 너무 심해서 문 다 열어놔야 했는데, 얘는 약간 향이 좀 들어간 건지 그 특유의 찐득한 냄새가 덜해요. 물론 환기할 수 있으면 해주는 게 좋겠지만요 ㅋㅋ

근데 단점 하나 꼽자면… 이게 좀 무게감이 있어요ㅠ 용량이 큰 건 좋은데, 들고 붓기가 은근 힘듦. 손목 살짝 비틀릴 뻔했어요 ㅋㅋ 특히 화장실에서 쓰려고 무릎 꿇고 붓는데 병이 너무 커서 자세가 애매해지더라고요. 좀 더 작게 나눠진 제품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뭐, 대용량이라서 가격도 괜찮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감안하긴 하는데요.


또 하나, 이게 아무래도 화학세정제다 보니까 피부 예민하신 분들은 고무장갑 필수에요. 괜히 맨손으로 하다간 따끔거리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돼요! 한번은 급하게 하다가 손에 조금 묻었는데, 막 엄청 아프진 않았지만 살짝 따끔하긴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맘에들었어요. 진짜 가끔 한 번씩 이거 돌려주면, 배수구 상태가 훨씬 안정된 느낌이에요. 뭔가 평소보다 물 빠지는 것도 빨라지고, 찝찝한 냄새 같은 것도 거의 안 나는 것 같고요. 특히 여름철에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이 제품 하나로 꽤 커버가 된다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이제는 욕실 청소할 때 루틴처럼 써요. 특히 주말에 청소 싹 하고 마지막에 이거 붓고 마무리하면 괜히 청소 다 잘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ㅋㅋ 뭔가 세상 깔끔한 사람이 된 느낌 있잖아요. 집 오는 친구들한테도 자랑하게 되고요 ^^

또 좋은 건, 이 가격에 두 개나 들어 있어서 뭔가 든든해요. 사다 놓고 찬장 한쪽에 두면 맘이 좀 놓인달까? 평소엔 잘 안 쓰더라도, 뭔가 배수구가 수상해질 때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 높아요.


아무튼 이번에 써본 탐사 펑, 이름처럼 문제 있을 때 ‘펑’ 하고 해결해주는 느낌이라 꽤 괜찮았어요. 무겁다는 거랑 조금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편리하고 효과 확실한 배수구 세정제였네요. 다음엔 부모님 집에도 하나 가져다 드리려고요. 거긴 욕실이 두 개라서 더 유용할 듯 ㅎㅎ

#배수구세정제 #탐사펑 #욕실청소 #주방청소템 #막힘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