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 전기자전거 고민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

이 모델은 다른 전기 자전거들보다 디자인이 예쁜 편입니다.

이 모델을 고른 거의 첫번째 이유기도 합니다.

다른 모델들은 차체가 낮기도 하고 디자인이 별로인 것들이 많아서 이 제품이 외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거 같습니다.

 

배송 왔을 때 포장 상태 만족합니다. 포장은 매우 안전하고 꼼꼼하게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품 조립보다 포장 뜯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제품 조립은 설명서만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지만 유튜브에 m180 조립이라 검색하면 제조사에서 올린 제품 조립 영상이 있습니다. 그 영상 보고 조립하시는 게 훨씬 편합니다. 딱히 조립을 많이 해보지도 않은 저도 1시간 안에 다 끝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앞바퀴 포크에 꼽혀있어아할 보호플라스틱이 빠져있습니다).

혹시라도 기계 다루기 서툰 분은 잎바퀴 조립 시 브레이크 디스크 간격 조절하면서 조립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디스크가 있는 쪽을 먼저 조이고 나머지를 조이면서 디스크와 패드 간격을 조절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패달 조립 시 안쪽에 L / R 표시되어 있으니 구분해서 조립해야 됩니다. 앞 바퀴쪽으로 패달 축을 돌려야 조여집니다. 둘 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한쪽이 조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은 운용성에 있어 일부 미흡합니다. 일단 스로틀, PAS 반응속도가 딜레이 있어서 이상했습니다. 당기면 바로 모터 작동 안합니다.

 

그리고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은 브레이크가 느슨한 편입니다. 모터로 작동되는 만큼 브레이킹이 잘되야 되는데 밀림이 상당합니다. 이거는 제가 제대로 안 조였는지 브레이크 누르면 쉭쉭 소리나면서 좀 밀리다가 멈추는 느낌이라 제대로 확인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또한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은 핸들이 낮습니다. 도심용에서 근거리용으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일텐데 핸들 높이가 애매합니다.

그리고 드는 의문점인데 5암페어 성능으로 산악에서 탈 수 있을까요? 방전되서 굉장히 고생할텐데... 배터리 추가 구매나 더 큰 용량은 살 수도 없더군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타면 산악자전거라고 했는데 절대 산악용은 아닌 거 같아요.

 

이 모델은 머드가드가 없습니다. 앞, 뒤 둘 다 없어서 도로에 물기가 있다면 등짝에 물자국 무조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어 변속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설명서에 상황에 따른 기어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단 안장 위치가 좀 높고 밑에 배터리를 달려면 안장이 어느 정도 위로 해놓고 타야대는데 그래서그런지 허리가 좀 아픕니다.

 

자꾸 단점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그런데 힘이 전반적으로 약합니다. 스트롤 모드는 그냥 카카오바이크 정도인 거 같습니다. 평지 기준 다리 힘이 어느정도 들어갑니다. PAS 모드는 시원시원하게 쭉 잘나가기는하는데 이게 제가 출퇴근기준 30분 정도 거리를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풀로 PAS 모드로 가면 중간에 전기에너지가 모자른지 앞으로 잘 안 나갑니다. 결국 다리 힘도 어느정도 써서 가는 그런 느낌이고 결과적으로 다리 운동 무지하게 됩니다.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의 배터리는 분명 3칸 정도로 표시되는데 거의 에너지 없어서 방전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결론은 진짜 딱 1시간 내외 출퇴근거리면 추천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더 멀리가야되거나 빠르게 가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에너지 바닥나면 일반 자전거보다 더 무겁게 느릿하게 가야됩니다.

조금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돼있지만 가성비하나 만큼은 정말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초보용 입문용으로는 정말 괜찮습니다.

에이유테크 스카닉 M180의 장점

- 파스방식과 스로틀방식이 함께 있어서 정말 편하네요.

- 바퀴 인치수가 크니 안정감이 있고, 앞 뒤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이라 제동도 잘 됩니다.

- 라이트를 켜면 자전거 바디 하단에 간접등이 함께 점등되어 밤에도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해요. 무엇보다 가성비는 정말 좋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