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쏙? 쇼시 미니 코털 정리기 써보니까 진짜…ㅋㅋ

솔직히 말해서… 코털 정리기? 그런 거 누가 써~ 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거든요ㅋㅋ
그냥 손톱깎이로 쓱쓱, 아니면 가위로 어설프게 자르고… 근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인 거예요ㅠ
거울보다가 갑자기 “어 뭐야? 저게 언제 저렇게 나왔지?” 싶을 때 그 민망함이란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코털 정리기 하나 사보자~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쇼시 미니 코털 정리기 C1-BK’라는 제품을 보게 됐어여. 솔직히 첨엔 그냥 가격이 싸서 샀어요ㅋㅋ 기대도 안 하고.

근데 막상 써보니까… 어? 이거 은근 괜찮은데?

일단 크기부터 얘기하자면 진짜 작아요.
그냥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전자담배보다도 작고,
진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아무도 모를 크기라서 좋더라구여 ㅋㅋ

게다가 디자인도 블랙으로 심플하고 깔끔해서
세면대에 그냥 던져놔도 막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요.
오히려 어? 이게 뭐지? 하고 궁금해하는 느낌? 묘하게 만족감 있어요ㅋㅋ

실사용 얘기 좀 하자면, 음… 일단 사용법은 진짜 쉽습니다.
딸깍 켜고, 그냥 코에 넣고 슬슬 돌리면 돼요.
이게 뭐 대단한 기술이 있는 건 아닌데,
은근히 날이 부드러워서 쎄한 느낌? 따가운 느낌 거의 없어요.
그냥 진동이 약하게 와서 “아 지금 깎이고 있구나” 이런 정도?

소음도 거의 없어요. 진짜 조용한 데서 써도 민망하지 않을 정도.
아침에 가족들 자고 있을 때 몰래 써도 아무도 몰라요ㅋㅋ
(예전에 쓰던 거는 비행기 소리 났었음…^^)

근데 단점도 있긴 해요.
이게 건전지 방식인데, 건전지를 따로 안 줘요ㅠ
처음 딱 도착해서 바로 써보려고 했는데… “어? 건전지가 없네?”
결국 또 편의점 가서 AAA 하나 사오는 그 귀찮음…
뭔가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ㅋㅋ
(패키징엔 잘 써있긴 했는데, 안 읽은 내 잘못이쥬 뭐)

그리고 코털이 엄~청 두껍고 뻣뻣한 분들은 약간 아쉬울 수도 있어요.
완전 면도기처럼 박박 밀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막 강력한 파워는 아닙니다.

그치만 저는 딱 이 정도가 좋았어요.
너무 세게 밀리는 거는 오히려 코 안 따갑고 상처날까봐 걱정되거든요ㅠ
매일 쓰진 않아도 34일에 한 번 정도 가볍게 다듬기에는
진짜 괜찮아요. 특히 출근 전에 거울 딱 봤을 때,
“어 이거 좀 정리해야겠다” 싶으면 바로 꺼내서 쓱쓱

그리고 은근 이거 있으니까
‘아 내가 코털 관리도 하는 깔끔한 남자다’
이런 자기만족도 좀 생겨요ㅋㅋㅋ
별거 아닌데 왤케 뿌듯하쥬? ^^;

참, 청소도 편리해요.
헤드 부분 돌려서 딱 분리되거든요?
그럼 안에 털 모아진 거 살짝 톡톡 털어내고,
물에 살짝 헹궈서 말려주면 끝!
번거롭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만 먼지가 잘 보이긴 해서, 자주 닦아주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나중에 쌓이고 쌓여서… 응 안돼 그건 무서워ㅠ

총평하자면…
솔직히 이런 코털 정리기 처음 써보는 분들한테
입문용으로 딱 좋아요. 작고 가볍고, 깔끔하고, 사용도 간단하고.
건전지만 준비돼 있다면 진짜 바로 만족할 듯ㅋㅋ

저는 일단 지금 너무 맘에들었어요.
한 개 더 사서 차에 하나 놔둘까 싶을 정도ㅎㅎ
(갑자기 약속 잡혔을 때 딱 꺼내 쓰면… 완전 갓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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