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무때 주방용 세정제 500ml 솔직후기!

요즘 요리 진짜 자주 해먹거든요. 배달도 물리고, 밖에서 먹기도 애매한 날이 많아서 그냥 집에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는 날이 점점 늘고 있어요. 근데 요리하는 건 좋은데.. 설거지랑 그 기름때 닦는 건 진짜… 아 너무 귀찮아요ㅠ 특히 프라이팬 한 번 쓰고 나면 가스레인지 주변이 완전 전쟁터임ㅋㅋ 기름이 튀고, 뭔가 눌러붙고, 그냥 보기만 해도 한숨이 푹 나와요. 그래서 뭔가 좀… 기름때를 쉽게 싹 닦아주는 그런 세정제 없을까 싶어서 찾다가 알게 된 게 바로 이 "무균무때 주방용 세정제"였어요. 이름부터 너무 시원시원하잖아요? 무!균!무!때! 아주 마음에 들어요^^

솔직히 세정제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했는데, 이건 뭔가 좀 달라요. 일단 향이 너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막 독한 화학약품 냄새 나면 손도 아플 것 같고, 밥 먹으면서 기분도 좀 그렇잖아요. 근데 이건 은은하고 산뜻한 느낌? 상큼한 향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진짜 좋았어요. 편리해요 진짜로ㅋㅋ

처음에는 그냥 평소처럼 키친타올에 뿌려서 가볍게 닦아봤거든요. 근데 와... 뭔가... 뽀득! 하는 느낌이 나요. 원래는 한 번 닦고 나서 다시 물티슈나 헝겊으로 마무리 닦아야 되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거의 없더라구요. 잔여물도 거의 없고, 기름기도 잘 날아가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괜히 여기저기 더 닦아보고 ㅋㅋ

예전에 쓰던 다른 세정제는 뿌리고 닦으면 더 미끌거리는 느낌 나서 짜증났었거든요. 이건 그런 거 없어서 너무 맘에들었어요. 약간 묘하게 재밌어서 요리하고 나서도 설거지 하기 귀찮은 마음이 살짝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물론 하기 싫긴 하지만 ㅋㅋ

그리고 뚜껑도 잘 만들어졌어요. 세정제 뿌릴 때 괜히 막 뿌옇게 분사되면 기침 나오고 난리나는데, 이건 분사도 적당하고 컨트롤이 쉬워요. 너무 쎄지도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아서 양 조절도 편해서 좋았구요.

근데 단점도 있어요. 하나 굳이 꼽자면...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생각보다 금방 쓰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자주 쓰게 된다는 뜻이긴 한데, 진짜 자주 쓰니까 금방 줄어드는 게 체감돼요. 1리터짜리 대용량 같은 것도 있으면 진짜 사재기할 듯ㅋㅋ

사실 처음엔 기대 안 했는데, 지금은 집에 하나 더 쟁여두고 싶을 정도로 맘에들어요. 요리하는 분들, 특히 가스레인지랑 후드 근처 기름때 스트레스 받는 분들한테 완전 추천드려요. 그냥 뿌리고 닦기만 하면 돼서 너무 편하고 깔끔해져요. 혼자 사는 남자분들, 귀찮다고 아무거나 닦지 마시고 이거 한 번 써보세요. 진짜 차이 느껴집니다.

무균무때, 이름도 맘에 들고 효과도 좋고 딱히 단점은 용량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요즘은 주방 청소할 때마다 이거 없으면 안 되겠더라구요. 기름기 닦는 게 진짜 재밌을 줄 몰랐어요ㅋㅋ 암튼 전 너무 맘에들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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