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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소주각? 온작 뼈없는 갈비탕 솔직 후기

반짝정보마을 2025. 5. 1. 19:45

갈비탕은 언제 먹어도 배신 안 하는 음식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 사람들한테 갈비탕은 ‘해장 + 보양 + 그냥 든든한 밥상’ 전부 다 되는 만능 메뉴잖아요. 문제는 갈비탕 한 그릇 먹으려면 식당 가서 만 원 이상 써야 하고, 배달로 시키면 더 비싸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집에서 먹는 간편식 갈비탕을 제대로 사봤습니다. [온작] 뼈없는 갈비탕 900g × 5팩 세트입니다.


사실 처음 산 건, 순전히 주말 해장용으로 두려고 했던 거였어요.
지난달에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한잔 하고 다음 날 눈뜨니까 머리가 띵— 딱 이럴 때 갈비탕 한 그릇 있으면 사람이 다시 살아나거든요.
그래서 마트가긴 귀찮고, 미리 냉동실에 쟁여두려고 이거 주문했죠.


처음 받아봤을 때, 양에 한 번 놀랐어요. 900g 한 팩이면 거의 혼자 먹기엔 푸짐하고 둘이 나눠 먹어도 괜찮은 양이거든요.

포장도 깔끔하게 개별 진공포장이라 냉동실에 세로로 쏙쏙 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뼈없는’ 갈비탕이라는 게 정말 신세계였어요.


원래 갈비탕 먹으면 뼈 들고 뜯어야 하고, 손가락 기름 묻고 번거로운 게 은근 있잖아요. 근데 얘는 그냥 국물에 갈비살만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으면 끝입니다.


처음 먹었던 날 얘기할게요.
전날 늦게까지 야근하고 집 와서 배고픈데 뭔가 따뜻한 국물이 땡기더라고요. 냄비에 팩째로 뜯어서 부어놓고 그냥 10분만 끓였어요.


이건 솔직히 ‘요리라기보단 그냥 데우기’ 수준입니다. 국물은 갈비탕 특유의 맑고 진한 맛이 딱 나오고, 갈비살은 적당히 부드럽고 야들야들했어요.

특히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진짜 집밥 느낌 제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밥 반 공기 말아놓고 김치 올려서 먹는 게 최고였습니다.


고기도 생각보다 큼직한 덩어리가 4~5개 들어 있었어요. 가성비로 생각하면 꽤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고기 누린내 전혀 없었고요. 국물 간은 살짝 심심한 편인데, 이건 오히려 기호에 따라 소금 살짝 추가하면 맞춤 조절 가능해서 괜찮다고 느꼈어요.


단점 하나 얘기하자면, 야채 토핑이 거의 없어요.
보통 식당 갈비탕은 파송송, 당면도 들어있고 하는데 이 제품은 정말 고기 + 국물로만 깔끔하게 끝입니다.

그래서 나는 푸짐한 건더기파다! 하는 분들은 냉장고에서 대파 송송 썰어넣고, 당면 불려서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두 번째 먹을 땐 당면 추가해서 먹었더니 ‘이거 식당 갈비탕 맞나?’ 싶을 정도로 푸짐해졌어요.


이 제품은 특히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그리고 술 좋아하는 분들한테 진짜 추천할 만합니다.
언제든 간단하게 꺼내서 10분 만에 밥상 차릴 수 있는 든든한 메뉴니까요. 가격대는 5팩에 3만 원대 초반으로 기억하는데, 팩당 6~7천 원 꼴이면 식당보다 훨씬 이득이라고 봅니다.


결론은 이거예요. “갈비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냉동실에 쟁여두면 절대 후회 안 한다.”
다음번엔 부모님 댁에도 몇 팩 보내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어르신들도 드시기 좋게 뼈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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