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미니 블렌더는 진짜 굿템이네요 ㅋㅋ

솔직히 믹서기 하나 사는 데 이렇게 만족할 줄 몰랐어요. 예전에 쓰던 믹서기는 무겁고, 세척 귀찮고, 소리 크고…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아예 장 안에 쑤셔박아두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휴롬 미니 블렌더 BL-C01FMS. 이거 그냥 믹서기 아니고 무드템이에요.

일단 메탈릭실버 디자인이 진짜 반칙임.
그냥 주방 한 켠에 놔두면 분위기 확 살고요, ‘이 집 좀 꾸미는 사람인데?’
느낌 물씬. 크기도 딱 아담해서 자취방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요.

이 블렌더 처음 테스트할 때 제가 한 짓은… 다들 한 번쯤 해봤을 그거, 냉동 바나나+우유+꿀 조합.
혼자서 “이거 갈릴까…?” 반신반의하면서 돌렸는데, 와 진짜 순식간에 부드러운 바나나쉐이크 완성.
소리도 그렇게 거슬릴 정도로 크지 않아서 아침에 돌려도 민폐 없고요.

에피소드 하나 풀자면, 어느 날 친구가 놀러 왔는데 “너 이런 것도 해먹냐?”며 부러워하는 거예요.

괜히 그 앞에서 냉동 베리 넣고 즉석에서 주스 하나 뚝딱 만들어줬더니 감탄하면서 “나도 이거 사야겠다” 하더라고요.

간단한 믹서 하나로 감성 + 건강 루틴 + 친구 놀라게 하기까지 성공한 날이었죠.

세척도 진짜 편해요. 블렌더 용기 안에 물이랑 주방세제 한 방울 넣고 한 번 더 돌려주면 끝.
뚜껑, 컵 다 분리돼서 물로 헹구기만 하면 깨끗하게 관리돼요. 귀찮음에 약한 저한테도 아주 딱입니다.

한 가지 더 칭찬하고 싶은 건, 용기가 그냥 믹서컵이 아니라 텀블러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

뚜껑 딱 닫고 바로 들고 나가면 되니까 따로 컵에 옮길 필요가 없어요. 이런 게 진짜 작은 사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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